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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협회, ‘AI + OSC 세미나 2026’ 개최

2026년 7월 14일

‘건축설계의 미래 방향성 제시’
AI와 OSC, BIM 설계의 융합 통한 건축 혁신 방안 모색
‘모듈러 건축과 AI는 건축설계의 변화’… 미래 건축 기술 담론 공유

한국건축가협회(회장 박상진)가 주최하는 ‘AI + OSC 건축설계의 미래를 말하다’가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건축가협회 산하 모듈러건축설계위원회(위원장 고배원)와 미래건축연구위원회(위원장 민서홍)가 공동으로 준비한 자리로, 국내 건축계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흐름과 첨단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 건설) 기술의 흐름 속에서 건축설계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는 박상진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의 환영사로 포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건설 풍경의 변화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서있다”며, “인공지능(AI)과 OSC(탈현장 건설)는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가 당면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박 회장은 “오늘의 세미나가 우리 건축가와 건축 설계의 앞날을 환하게 밝히는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3인의 혁신적인 발표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발표 1] AI를 활용해서 DfMA와 친해지기 (김성진 위드웍스 대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위드웍스 김성진대표는 국내 건설, 건축 산업은 여전히 2D 기만의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 설계(LOD 200)부터 시공 및 제조(LOD 400)단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실제 실무에서 구글 제미나이(Gemini)의 에이전트 생성 기능인 잼스(Gems) 등을 활용해 DfMA 설계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이를 활용 중인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또한 전통적인 공학 방법론으로 풀기 어려웠던 구조 해석을 AI(Gemini)와의 대화를 통해 일주일 만에 해결한 사례에 대해 소개하였다.



[발표 2] 모듈러 건축, 건축가가 알아야 할 설계 요소들 (정찬우 한양대학교 교수)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양대학교 정찬우 교수는 모듈러 설계는 단순한 형태 디자인이나 도면 작성을 넘어, 제품을 설계하듯 공장 생산(제조)과 운송, 현장 조건을 설계단계에서 동시에 결정하는 고도의 통합 과정이라며 개념의 전환을 요구했다.


정 교수는 국내 모듈러 산업이 최근 20층대를 넘는 고층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단위 세대 역시 59~84m2 아파트 단지 규모로 대형화, 대량생산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교수는 물리적 규격 제한, 오차관리와 인터페이스, 구조 및 설비의 사전 결정 등 모듈러 건축설계에서 실무진이 놓치기 쉬운 핵심 설계 요소들을 상세히 조목조목 짚었다. 


정 교수는 “모듈러 건축은 공법의 변화가 아니라 건축 설계 방식의 변화다”라며, 건축 설계 종사자들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발표 3] 모듈러 건축과 BIM 설계는 최상의 커플 (김상환 엔디비건축사사무소 대표)


마지막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엔디비건축사사무소 김상환 대표는 모듈러 공법이라는 건설의 제조업화 흐름 속에서 건축가가 제조업에 밀리거나 종속되지 않고,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핵심 도구는 바로 BIM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 5-1 생활권 L5블록 스마트시티 모듈러 공동주택’ 실증 사업 사례를 토대로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제조 설계의 필수 관문인 ‘목업’단계를 대체하는 디지털 목업(Digital Mock-up) 검증 프로세스를 적극 소개했다. 


8개 모듈 접합에 대한 3D 디지털 시퀀스 시뮬레이션을 통해 감리 승인을 득하고 제작 발주에 들어감으로써 불필요한 시험 제작 비용과 현장 재작업 리스크를 대폭 줄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BIM은 단순한 3D 도구를 넘어 자각적인 플레이어(설계사, 제작사, 시공사, 엔지니어링) 간의 합의와 신뢰를 유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해서 축적, 고도화될 라이브러리 자산은 향후 인공지능 (AI) 시대에 설계를 자동화하는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 전원과 국토교통부의 모듈형 PC공동주택 연구단의 총괄책임자인 안용한 한양대교수청중이 참여하는 대담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모듈러 건축 시장의 미래와 건축가들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한국건축가협회 모듈러건축설계위원회 고배원 위원장(인테그라디앤씨 대표)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당장 완벽한 정답을 제시할 수는 없었겠지만, 두 패러다임의 최전선에 선 건축가들이 앞으로 설계 방식을 어떻게 혁신해 나갈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담론을 나누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논의된 혁신적 단상들이 참석자들의 커리어와 대한민국 건축계가 미래를 선명하게 내다볼 수 있는 ‘작은 창문‘역할을 해 주었다면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값진 의미를 다한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출처 : 한국건설신문(http://www.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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